Cain님의 축전입니다.
역시나 같은 동아리 멤버로... 그 무렵 루퍼스 컬렉션 만든다고 강제로 얻어낸 그림입니다.
처음 이 그림을 받고는 상당히 당황했는데,
지금 보니 새롭네요.
누드 에이프런 사장이라. 누구 좋으라고!!!
저 그림의 훌륭한 점을 미리 알아채지 못했던 어린날의 관리인. 순수했었네요. 그 시절엔.
원 코멘트 란에 보면 안 주겠다고 하는 걸 그 시점으로부터 2년전 그림 올려버릴거라고 협박(!)했더니 바로 그려줬다고....
참 착한 친구들입니다... 그런 얼토당토 않은 협박에도 넘어가주고. 사실 그거 올리면 안돼. 정도로만 말해도 알아들었을텐데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옛날 그림 올려버린다고 말하는 건 그림 그리는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훌륭한 협박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말이죠.
위에도 말했지만 누드 에이프런 사장의 진가를 이제서야 알아보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사람은 여러모로 변하게 되네요. 이런 어른으로 자랐습니다.
섹시한 루퍼스 그려준 Cain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