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9] AC 루퍼스

AC의 사장님.
원래는 냈던 동인지의 한 컷으로, 대사는 "고맙게 받아주도록 하지."였습니다.
막상 책에 나온 사장은 저것과는 좀 달라요.
AC의 사장답게 베일을 씌워서, 머리카락이 거의 안보이죠.
Calling의 원고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장은 머리칼을 이미 그려놓은 상태에서 후에 베일을 씌워 그 머리칼을 전부 지워냈었습니다.
꽤 번거롭고 아깝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베일을 씌울지 안씌울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서,
그렇게 했는데 결국 이 내용의 바탕인 소설란의 smile again에서
베일을 쓰는게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냥 씌워버렸습니다.
일일이 머리칼 지워내는게 중노동이었지만...
Calling의 원고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사장중 하나입니다.
적어도 레노루 원고에서는 그려놓고 가장 마음에 드는 사장이었죠.
오히려 원고에서 바림으로 힘들게 작업해 낸쪽보다 이쪽이 더 화사해 보이는군요.
위에 말한대로 이 사장은 원고용 사장이었습니다.
생애 한번이었던(ㅋㅋㅋㅋ)개인지 낼 때 썼던 원고로, 당시에는 공식에서 발표한 소설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본편에서 AC까지의 공백을 소설로 쓰며 놀았었는데 그 2차 소설의 제목이 smile again이었습니다.
성흔증후군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베일 뒤집어 쓴 정말로 이기적이고 어째 짠한 사장 이야기였는데,
그 소설을 기반으로 2년후 AC내용이었던 게 calling원고에 들어갔던 부분.
그러고보니 calling원고 할 때 진짜 바림하느라 죽는줄 알았던 기억이...
근데 또 하라고 하면 또 할 것 같아요.
잘하진 못하지만 바림 넣는거 좋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