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e님의 축전

Alte 2020-08-04 03:37:39


Valentine님의 10번째 축전입니다.
많이 받았다는 건 기억하고 있는데 이 정도일줄은....

도대체 옛날의 관리인은 주변인을 얼마나 귀찮게 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며 숙연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 한 번 없이 그려주셨던 Valentine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시클의 사장이군요. 아이시클의 사장에게는 뭔가 좀 낭만이 있어서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저사람, 왠지 겨울이랑 잘 어울려서. 하얗고 뽀송뽀송... 아닌가요.(절대 아니지..;)

Valentine님의 사장은 뭔가 우수에 찬 눈을 하고 있어서 좋아합니다.
보통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동경을 가지는데, 관리인의 사장은 뭔가 눈이 말똥말똥해서...

늘 귀찮게 해드림에도 불구하고 군말한마디 없이 주시는 발렌타인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축전의 코멘트를 보면 두가지가 눈에 띕니다.

'제가 너무나도 귀찮게 해드린 축전이었습니다.'

'축전달라는 말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조르기가 매우 미안합니다;'
 

뭘로 귀찮게 해 드렸는지 써있질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이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이 그림이 Valentine님의 마지막 축전입니다.

Valentine님의 성격상, 그려달라고 하면 그려주시는 분이므로
아마 관리인이 정신차리고 저 때 이후 그려달라 조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꽤 오랜 기간을 거쳐서 사람 된 거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새삼, 저 많은 축전이 쌓일 동안 그림을 그려줬던 지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Valentine님
겨울 배경의 아름다운 사장,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이전에 보내주셨던 많은 그림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