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칠하는건 좋은데 쨍한 느낌을 주는게 아무래도 시원하고 화사해 보이다보니 그림이 뭔가 점차 핑크해지는 느낌.

특히 마지막 사장은 꽤나 핑크한 느낌이네 ㅋㅋㅋ

아 근데 마지막 사장 그리는거 진짜 짜증났어... 맘대로 그려지질 않아서. 뭔가 고치면 이상하고 이상해서 또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의 연속이었지... 다신 그러고 싶지 않네 진짜.

수국 에어리스는 여름이니까 좀 시원한 꽃으로 하자! 고 해서 수국인데 수국 언제 똑바로 좀 그려봐야겠다. 복사 붙여넣기에 크기조절로 대체로 퀄이 많이 떨어져 버림. 
아무리 취미라지만 귀찮은거 너무 싫어하는거지 ㅋㅋㅋㅋ

...근데 글레이징 하기엔 너무 춥지 않을까(왠지 글레이징 그림 겨울그림 되어버림)

가운데 사장은 이래저래 걱정 많이 했는데 물에 잠긴 머리색이 맘대로 안나온걸 제외하면 꽤 마음에 들게 나왔음. 누가 좀 건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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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쓰는건 좋은데 뭐든 초심자는 그렇듯 과도하게 남발하는 느낌 ㅋㅋㅋ
괜찮아 초보자인걸 ㅋㅋㅋㅋ
몇년후에 보면서 '미친.. 뭔 빛을 이렇게 남발해놨어' 했으면 좋겠네.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선 여기 바르면 저기 안 바른거 같고 반짝반짝 하면 좋겠고 그렇다구요.
나도 반짝반짝 하는거 그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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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7월 얼마나 남았지? 오늘이 22일이고 한장 마감했으니 평균 3일 걸린다 쳤을때 한 두세장 더 끝나면 물 주제 끝나겠구나. 
근데 곧 또 8월이니 물을 주제로까진 안하더라도 아주 버리진 못할지도... 더우면 물 생각나니까.

다음달엔 주제 뭐할까... 이번달도 주제 없었는데 느닷없이 20년도에 그렸던 물에 들어간 사장 리드로잉 하다가 주제 물 되어버렸지...
다음달에도 뭔가가 얻어걸리려나. 의외로 주제 정하고 그리는거 괜찮은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