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빛과 그림자

Alte 2021-11-10 00:22:10

 

위에건 11월 1일~3일까지 그렸다. 사실 그정도로 걸릴건 아니었는데 그 이전에 감기 걸리고 눈병 걸리고 2차 접종하고 하면서 3주를 아무것도 안 그렸더니 의욕이 나질 않았다.

하필 그리다 스톱된 꾸금 그림이 막판에 좀 흐지부지 되는 느낌이 있어서 더 그랬다. 나름 얼굴이 마음에 들었어서 더 그랬던 듯. 해당 그림은 10월 5일에 스케치가 끝나 11월 1일에 완료됐는데 이유가 아파서 뭘 할 수가 없어서. 나름 공부도 됐고 얼굴 야한건 지금도 마음에 들어서 가끔 뒤져보고 있다. 

오랫동안 뭘 안 그리다보니 까먹고 뭐고가 문제가 아니라 끈기가 없어지는게 가장 큰 문제. 아는게 없다보니 스스로 뭔가를 하려고 생각해야하고 방법을 찾으려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게 다 귀찮아져버림.

그리고 얼굴 그리고 싶어 그린게 위의 그림인데 얼굴은 취향임. 몸 그리기 싫어서 미적대더니 결국 저짝났다. 아니 근데 전엔 그림 그리면 시간이 빨리 가더니 저거랑 아래 뱁빼로데이 그림 그릴땐 집중이 안돼서 그런가 시간 진짜 오지게 안가...

나름 도움은 되었는데 이전처럼 굳이 흑백 바탕을 변환하지 않고 막바로 레이어 속성으로 들어가 칠해봤는데 이게 더 편한듯. 나중에 수정할때도 더 편한듯 하다.

이건 뱁빼로데이 그림. 솔직히 11월11일이 막대 닮아서 뭔가를 팔아먹자는 상술에서 나온 날짜인데 굳이 뺍빼한게 아니어도 막대면 되는거 아니냐며 담배 그렸다. 

예전에는 사장이나 청이 담배 피는 글을 가끔 썼던거 같은데(보통 담배 잘피는건 레노긴 했음)언젠가부터 금연 열풍에 동참, 둘 다 담배 안피는 쪽으로 설정이 옮겨졌다. 그래서 정말 간만에 그리는 담배연성. 

일단 이건 구상때부터 역광이었는데 문제는 역광을 그려본 적이... 있긴 한데 그거 나만 역광이라 생각하는거고 보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거 같았는데... 아무튼 이거 역광으로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자료도 찾아봤는데 기본적인 빛에 대한 이해도가 한없이 제로에 수렴함...

게다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최근엔 또 선화를 그리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어서 선이 있을 때 외곽 빛이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겠음. 선 위로 올라와 선이 하얘져야 하는지, 선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지...

이럴줄 알았음 무테했지...

그 외에도 빛이 하얗게 빛나고 그 외부적으로 청보라색 광원이 다시 생기는 바람에 평소에 써보지 않은 레이어를 써보기도 하고, 허전한 배경 메운다고 브러시도 찍어봤다.

이래저래 공부가 되긴 함...

그리고 이번 기회에 안건데

나 옆모습 못그리는구나.. 어렵네...

 

  • 위에건 11월 1일~3일까지 그렸다. 사실 그정도로 걸릴건 아니었는데 그 이전에 감기 걸리고 눈병 걸리고 2차 접종하고 하면서 3주를 아무것도 안 그렸더니 의욕이 나질 않았다.

    2021-11-10 0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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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8 22: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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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0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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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20: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