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동안 한 삽질. 솔직히 그리는 것보다 뭘 그리지 걱정하는게 더 힘들었다.
맨날 핸드폰으로 사이즈 조정해서 올리다가 PC로 올리니까 완전 편하다... 잊고 있었는데 이거 이미지를 끌어다 놓으면 그냥 첨부가 되는구나. 핸드폰은 그런기능 없어 ㅠㅠ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흘동안 하루에 한장씩. 업로드는 그린 다음날 했으니 정작 올라간 날짜랑은 하루씩 차이가 난다.
처음에는 그린 그날 업로드를 할 생각이었는데 첫번째 장에서 시간이 너무 걸려버려서 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바람에 다음날로 넘어갔다.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다고 생각. 약 12시간 정도 텀을 두면서 다음날 다시 뜯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좋았던건 좋았던 거고 수정할 시간은 없었지만...
매일매일 시간에 쫒기는 기분이 드는게 가장 싫었다. 막 아이디어가 샘솟질 않아서(샘솟았다고 해도 문제. 그걸 그릴 수 있는거 별개의 일이므로)
내일 뭐그리지. 이 생각 가장 많이 한듯.
뭐그리지 상태가 가장 심했던게 아마 사장맛 그릴때였던거 같은데 진짜 뭐그릴지 암담했다... 솔직히 사장맛 다음날도 뭐그리지 상태인건 똑같았음. 열흘을 그러고 살았음.
사실 저 중에 제일 날로 먹은건 사장 옷 디자인을 검게 변환해서 청 그렸던 그거. 그거 진짜 날로 먹었지... 전날 그린게 청이 뒷모습이라 안 보여서 청만 따로 빼서 그린거라...
근데 저건 좀 맘에 걸리는게 사장 옷 디자인으로 배색만 턱스에 맞춰 청 옷 입히자는건 전부터 한 생각인데 저걸 저렇게 날려 그려버려서 맘이 아픔... 언제 시간되면 좀 파봐야겠다.
이거 그리자가 명확했던건 마지막날.
원래 홈페이지에서 쓰던 배너용 이미지가 원본 유실되어서 언제 그리긴 그려야지 했는데 이왕이면 마지막날 이거 그리고 싶어. 그리고 그린김에 트위터 프사도 바꿔야지 했다.
나머지는 진짜 그때그때 생각나는거...
27일의 공의 손은 츠키카게의 손과 같아서...(아마 이거 시리즈로 일년에 한번씩 그리게 될듯)
이건 그려놓고도 미련이 남아서 하루한장 도전이 끝나고 나서 다시 수정해서 그려 work란에 새로 업로드했다.
미형을 좋아하는 것과 그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서... 이리저리 많이 뜯어고치고, 정작 27일자 그림 그릴땐 못했던 사진 참고도 하고...
아무튼 열흘동안 포기하지 않고 그린 자신에게 놀랐다.
솔직히 중간에 끊길줄 알았음. 특히 26일 진짜 위험했다. 저거 생각 안났음 어쩔뻔했어...
오래 안그렸고, 다 까먹었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고생했고 짜증도 났었지만 그래도 끝나고 나니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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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00: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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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갑자기 신경쓰이기 시작한 게시글의 게시일자 표시를 수정하고 홈페이지 용량을 조회해 본 결과, 몇장이나 올렸다고 전체 용량의 반 이상을 썼어.... 1기가면 몇년을 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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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22:2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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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 19:5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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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02: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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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01:4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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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01:2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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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그렸던 홈페이지 배너용 이미지를 리메이크에 맞게 그리면 어떨까... 하는건 그냥 핑계고 이쯤되니 머리 싸매지 않는 간단한게 그리고 싶어짐. 사실 전날 그린 사장도 뭐 그렇
2021-07-01 20: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