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이미지 아래 쓰여진 날짜는 해당 이미지의 작업기간이다. 중간에 쉰 날짜까지 전부 포함.
나 이거 올해 처음 해봄. 작년에 트위터에서 이걸 보고 나도 해보고 싶은데 쌓아놓은게 없어서 못해봤음. 그래서 꼭 다음해(2021년)에는 이걸 해보자고 생각했음.
그리고 올해가 되어 나름 그래도 일년 내내 놀기도 많이 놀았지만 그리기도 좀 그린거 같았는데 막판가면서 그림 몰린거 실화냐....
사실 저거 정리본 거의 다 구라임. 완성본 기준으로만 따지면 비어있는데가 너무 많이 생기고 몰릴땐 확 몰리길래(대표적으로 체스그림이 그럼. 그거 여섯장이 다 완료 기준이 10월임) 그냥 스타트한 날짜와 적절히 섞어서...(스타트도 너무 몰려서 ㅠㅠ)적절히 그냥 대충 이랬지~ 하는 느낌으로 작성했다.
그래도 5월은 비었음...
01월 / 01.06~02.21 / 시도 1장, 완료 0장 / 로그 21(1월분 12, 2월분 9)
먼저 올해 가장 처음 홈에 올라간게 저 로판풍 루에어. 저거 그리면서 겪은 고초는 업로드 당시 일기란에 자세히 써놨다. 지금 보니 새삼... 사장 피부색 되게 맘에 안든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저거보단 잘할수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그럴진 잘 모르겠다. 그러길 바랄 뿐이다.
2월 / 02.24~03.21 / 시도 1장, 완료 0장 / 로그 9
2월에 그리기 시작해서 3월에 끝난게 오리지널 사장. 그리다 도중에 질려서 손 안그린 기억 난다. 얼굴만 팠음에도 얼굴이 음영에 따라 달라져 보이다는 사실에 쇼크를 받기도 했었다. 이 기초적인걸 지금에야 알았다 ㅋㅋㅋㅋ. 이미 2월 중순이 훨 지나서 시작하기도 했지만... 완료 일자를 보면 핑계거리에 불과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아무리 그리기 싫어도 한달짜리 그림은 아니었다고 본다. 심지어 완성도 안함 ㅋㅋㅋㅋ. 로그보면 알겠지만 날짜만 한달이지 정작 작업일수는 9일밖에 안됨.
3월 / 03.22~03.31 / 시도 1장, 완료 1장 / 로그 6
드디어 그달에 시작해서 그달에 완료한 그림이 나왔다. 로그가 6개라는건 6일을 그림을 그렸다는 말인데 날짜 텀도 많이 쉬어야 나흘정도.
아래서 빛 올라오는거 그리면서 즐거워한 기억이 난다. 집에 있는 구관 동원하고 막 그랬었음.
4월 / 04.25~10.08 / 시도 5장, 완료 0장 / 로그 5, 해당그림 로그 17
이때부터 날짜가 뒤죽박죽. 위에 3월거 그리고 난 이후 뭔가 너무 저 각도에 집착하는거 같아서 다른거 그려보자, 고 다른 각도 그렸다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음.... 저 각도말고 못그리겠더라고. 뭐 아무튼 그 이런저런 각도 그려보는 와중에 나온게 저 체스킹. 사실 올해 뭐 그렸니, 하면 첫번째 떠오르는게 저 체스킹인데 이유는 단순하게도 너무 오래 그려서... 해당 그림 로그만 17개인데 다른 로그랑 섞여 들어간 것까지 합치면 20여개가 될듯. 따지고보면 결국 20일에 나눠서 그렸다는 말인데 20일짜리인가 아닌가는 일단 둘째치고(못그리는거 많아서 많이 헤맸으니까 그정도 된다고 본다)그걸 무려 5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나눠그린게 진짜 대단해... 웃기는건 가장 먼저 채색이 들어갔고 여차저차 일이 많았는데 다른 체스그림에 비해 사장의 체스킹이 가장 완성도가 높음.
5월 / 시도 0, 완료 0 / 로그 3
5월엔 위에 쓴 체스킹 밑색..도 아니고 러프 선화 입히고(러프를 4월 26일에 했는데 선화를 5월 20일에 했구나. 나도 놀람...)밑색 깔고... 그랬던듯. 그래서 뭐가 딱히 진행되거나 한 것도 없고 실제로 로그도 세건있다. 체스킹 선화, 체스킹 라운드브러시 밑색, 체스킹 밑색정리와 손 수정. 이렇게 딱 세건.
6월 / 06.21~07.01 각 한장 / 시도 11, 완료 10 / 로그 18
2021년 가장 부지런히 뭘 그린게 6월 열흘 챌린지 할 때일듯. 진짜 그림을 너무 그리기 싫어서 쫓기면 뭐라도 그리겠지 싶어 시간을 정하고 낙서라도 시켜봤다. 그 결과, 가장 풍족한 결과가 나옴. 다른건 생각이 안나고 오로지 '내일 뭐 그리지'가 열흘동안 최대 고민이었다. 잡생각 안나서 좋긴 하더라.
7월 / 시도 7, 완료 2 / 로그 23
몰랐는데 이때 더 열심히 뭘 그렸네... 로그가 23개로 가장 많았을거라 생각한 6월보다 많았구나...
이때 완료한게 6월 챌린지때 그렸던 사장과 바하의 알프레드 애쉬포드였는데 두개 대신 이리나가 올라갔다.
이유는 그냥 너무 다 사장만 있는거 같아서 이리나 넣고 싶었다. 이리나 그리고 좋아라 했던 기억도 나고 해서. 이게 이 해의 두번째 이리나였다. 그래도 어떻게 가장 애정하는 여캐 둘을 한번씩이라도 그리긴 했네. 에어리스가 2월에, 이리나가 7월에...
로그가 23으로 가장 많은데 성실하게 그린만큼 진도도 많이 나가긴 했다. 체스 시리즈의 이리나, 청, 레노가 다 7월에 그려짐. 더불어 체스킹인 사장도 밑색위로 디테일을 쌓은 때이기도 함. 이리나 그리고 남는 시간 사장 디테일 쌓고, 청 그리고 남는 시간 사장 디테일 쌓고.. 이런 식으로 그렸었다.
8월 / 시도 10, 완료 4 / 로그 18
체스 시리즈의 신라병, 루드, 사장과 레노 색 올리기 등이 이때 했던 것. 완료가 4건인거에 반해 홈페이지에는 한장밖에 못 올라갔는데 그 올라갔던게 다 꾸금 연습용이었다.
대표 이미지로 레노를 선택한건 레노는 거의 8월에 다 그려졌기 때문에. 대략 이때부터 꾸금 연습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이때부터 신체부위중 집착하는 부위가 생겨남.
9월 / 시도 5, 완료 2 / 로그 13
슬슬 로그가 줄어든다 ㅋㅋㅋ. 대표이미지로 올라간건 스케치는 8월 말. 완성이 9월. 못해도 서너번을 고쳐그리고 균형잡는데 신경썼던거 같음.
로그 두건은 체스시리즈의 체스말 그리는데 사용되었다. 완료 2건중 한건은 꾸금 연습용이었는데 사실 이게 굳이 꾸금일 필요가... 싶긴 하다. 상탈에 뒤로 팔 묶인 사장 그림이었음.
10월 / 시도 3, 완료 2 / 로그 4
지난달 말에 러프잡은 꾸금 연습용 하나 진행, 완료는 7월에 밑작업 끝난 체스 퀸 청과 체스 전체. 그래서 대표이미지는 체스이미지가 되었다.
discovered attack이 대략 4월부터 시작해서 10월 8일에나 끝이 났다.
11월 / 시도 5, 완료 4 / 로그 22, 해당그림로그 5
9월 말 러프한 꾸금연습용 그림, 11월 11일용 그림 한장, 낙서퀄 사장 한장 완료. 11일용 그림 로그만 5장. 옆모습이 그리기 어렵다는걸 새삼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11월 11일 담배 그림이 완료된 직후부터 채찍든 사장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기본기 없음을 뼈저리게 느낌. 그래도 눈이 있는데 보기 좋은 체형 정도는 가늠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쇼크 받았음. 미완료 그림 한장은 AU세계관의 클라루 그렸던거에서 그리고 싶은 장면 하나 빼온거였는데 제복 디자인이 결정되지 않아서 여태 멈춰있다.
12월 / 시도 5, 완료 3 / 로그 16
지난달 AU 그림 때문에 제복 디자인을 하자고 마네킹을 만든건 좋았는데 마네킹까지 만들고 진행없음. 다른 한장은 그냥 타블렛 가지고 놀았다. 일기장에 있는 나 타블렛 못쓰네...였나 뭐였나 그 일기가 이 때 그림.
지난달 그렸던 채찍사장의 쌍이 될 청을 스케치하다 느닷없이 목욕후 그림 그리자! 해서 여기 매달림. 몸 그리자고 혈안이 되어있었던 시기이기도 함. 내년에 꾸금 그리자는 올해 초부터 생각했던건데 결국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일단 내가 그린 벗은 그림에 익숙해지자며 어거지로 나를 거기다 밀어넣은 거기도 함. 진짜 누드 어려움...이거 익숙해지긴 하는건가.
시기가 채찍사장>목욕사장>목욕청>묶인청 순으로 완료되었으므로 가장 먼저 그려졌던 채찍사장이 결과적으로 막판에 올라감. 그래서인지 세트인 그림인데 채색이 미묘하게 달라짐.
작년에 최애에 홀려 다시 그림그리기 시작해서 그걸 올해까지 끌고 왔다는 게 일단 가장 자랑할만한 일이 아닌가 싶다.
거의 7년정도를 그림을 놓았다가 다시 흥미가 생기고, 그걸 2년이나 계속 했다는게 스스로 신기하게 느껴짐. 내년에도 지속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이 아닌만큼, 질리거나 혼자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격려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굳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유치원생 그림 칭찬하듯 스스로에게 격려를 해 줄 생각.
작년 이맘때 내년에는 해야지, 했던 것중에 지켜진건 글레이징 해보자. 한가지 뿐이지만(원래는 글레이징, 하루 한장 이상 크로키 등이 있었음.)
그래도 달성률이 0%가 아닌게 어디냐고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여전히 즐겁게 그리고 싶다. 내년에는 꾸금으로.
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 한장 꼽으라면 대체 뭘 하느라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의문인 discovered attack의 체스킹이 되겠다.
굳이 변명좀 하자면 그릴줄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오래 걸렸고, 미묘하게 사장 얼굴 각도가 균형이 맞지 않아서 문제였지만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었나 싶음 ㅋㅋㅋ
다음달에는 가능하면 그림 완료는 그 달을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매달 1일에 그림 러프하지 않으면 한달을 건너뛸 가능성이 생기므로 그만두기로 했다.
뭘 그리든, 내년에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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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01:21:13 -
2020.08.05~2021.10.08 / 2021.10.08~20230202 20230203~
2022-02-26 02:0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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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01: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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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01: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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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03:2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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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무난하게 크리스마스 그림을 그렸더랬다. 인원수가 많아서 고생했지만 어쨋든 꾸역꾸역 그렸었다. 올해는 할로윈이고 크리스마스고 다 때려쳤다. 기간제로 뭘 그리는게 너무 힘들다
2021-12-23 22: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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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8 23:4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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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뜬금없는 얘기긴 한데 타블렛을 써본적이..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타블렛을 써본적 없다기보단 타블렛으로 그림 그려본 적이 없음. 타블렛을 사고 나서 한 일이 플래시 게임 하기
2021-12-03 01:10:57